한국산학경영연구소 [EBS 우리 곁의 다문화 시리즈]

다르지만 같은 우리!

세계화와 이주화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인종과 종교 또는 정치적·사상적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우리나라를 찾는 난민의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들을 포용하는 사회적 인식이 아직 부족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진정한 다문화 사회로 가는 올바른 방법은 무엇이고, 다문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우리 곁의 다문화 이야기를 통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진정한 의미의 다문화 사회에 대해 생각해본다.

1. 다큐 시선: 한국의 난민을 아세요?

단지 한국에서 살아남는 것이 우리의 목표!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수보다 더 많은 난민이 발생하고 있는데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안전하다는 이유로 한국에도 난민 신청자가 매년 늘고 있다. 죽을 만큼의 가학에서 탈출해 한국 대표로 세계 챔피언이 되어 난민 인정을 받는 것이 최종 목표인 복싱선수, 자국에서 종교와 남성 할례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생명의 위협을 받아 쫓기듯 온 한국에서 네 식구가 건강하게 함께 사는 삶을 꿈꾸는 부부, 할례를 피해 한국으로 온 엄마와 아이돌 가수가 꿈인 딸은 한국에서 언제 추방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난민이다.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이들을 통해 한국 내 난민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2. 다큐 시선: 우리 곁의 난민

갈림길에 선 난민들의 이야기!

아랍의 걸프 지역에서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인 예멘이지만, 현재 내전으로 국민의 80% 이상이 전쟁의 참혹한 고통 속에서 난민으로 전락하고 있다. 성공 가도에 있던 언론인, NBA를 전공하고 영어교사와 프랑스계 석유회사에 다녔던 사람, 경영과 마케팅을 공부한 후 예멘항공에서 감독관으로 일했던 사람은 고국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 제주도로 온 예멘 난민 신청자들이다. 언론의 난민 범죄 이야기는 이슬람포비아를 낳아 환영받지 못하고 있으며, 어렵게 난민을 인정받아도 한국 사회에서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여전히 희망을 품고 있는 이들을 통해 갈림길에 선 난민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3. 초대석: 우리 곁의 난민을 보라

방치돼 있던 난민 문제에 눈뜨다!

세계적으로 난민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난민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인종, 종교, 국적 등 사회적 혹은 정치적 박해 등을 이유로 고국을 떠난 난민 중 일부는 안전한 삶을 꿈꾸며 한국을 찾고 있는데, 난민 인정 심사 기간 최대 5년, 난민 인정률 약 4%로 그들이 우리나라에서 보호받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왜 우리나라는 난민 보호율이 낮은 것일까? 그리고 우리 삶 가까이에 온 난민을 위해 우리는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할까? 난민의 법률 상담 및 거주 문제, 생계 등을 지원하며 돌아갈 곳 없는 국내 난민에게 손 내민 난민지원 단체의 대표를 만나본다.

4. 특별기획 - 인터뷰 대한민국: 이방인, 그리고 우리

함께 걸어가야 할 세상의 동반자!

우리나라 전체 체류 외국인 수가 약 225만 명으로 우리는 어느 때보다 어울림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이고, 우리는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이웃 주민과 더불어 살아가는 밝고 야무진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학업의 꿈을 안고 한국을 찾았지만 오해와 편견으로 상처를 받았다는 흑인 유학생, 미디어에서 나오는 몇 가지 사건들로 위험한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이 생겨버린 가깝고도 먼 이방인 중국동포, 인권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미등록 이주노동자와 그들의 아이들, 개성 넘치는 화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끈 흑인 혼혈 패션모델, 다름의 벽을 허물며 있는 그대로 가까워지는 한 중학교의 다문화 학생 등 각자 다른 모습으로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다문화 현실을 살펴보고,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세상은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해본다.

5. 다큐 시선: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생김새로 구분되어 버린 차별의 시선!

우리는 서로 다른 고유의 색을 지닌 채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나 쾌활한 성격 덕분에 언제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아이, 다둥이 엄마로 어렵고 힘든 일들도 많았지만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 지금은 티 없이 밝지만 마음 한쪽에는 여전히 아픈 상처가 남아있는 아이, 서로가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하는 아이들은 다문화 가정의 일원이자 우리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한국인이다. 이제는 너와 나,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존중해 나아가야 할 때, 결코 나와 다르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