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경영연구소 [EBS 치매 예방관리 시리즈]

치매, 어떻게 맞설 것인가!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되거나 뇌 위축이 점차 심해지면서 정상적인 뇌 기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치매 인구는 72만 명, 이들을 돌보는 가족만 200만 명에 달하는 현실에 이제 치매는 어느 특별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닌 흔한 이름이 되어 버렸다. 치매의 진단과 증상, 치료방법 그리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치매에 대한 사회의 무지와 편견을 극복하고 올바르게 이해하여 치매와 동행하는 길에 대해 모색해본다.

1. 어느 날 갑자기

어느 날 갑자기 막막함으로 남은 이들의 시간!
치매는 소리 없이 시작되어 어느 날 갑자기 자신과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흔히 치매를 발견하는 건 치매가 시작되고 족히 10년은 지난 뒤라 병을 지연시키거나 호전시킬 수 있는 치료의 시기를 대개 놓치고 마는데, 병마와 나이 탓이라고만 여기는 무지와 무관심은 오늘도 많은 고통을 낳고 있다. 홑겹 옷에 동전 한 닢 없이 사라져버린 가장을 찾아 전국을 헤집고 다니는 가족의 뒤늦은 절규는 바닥이 보이지 않고, 치매 아내라는 무거운 짐을 홀로 진 남편은 아내의 병에 비례해 수심이 깊어만 간다. 흔해진 병명 앞에 숱한 가족들은 속수무책이고, 치매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도움이 부족한 상황에서 환자에 대한 책임이 사회 전체가 아닌 가족의 희생으로 대체되고 있는 현실을 들여다본다.

2.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을 인정하는 것, 치매와의 화해!
서글프고 안타까운 일, 가장 불행한 결말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의 기준일까? 살아온 시간이 하나둘씩 지워져 가는 긴 시간, 소중한 것들이 다 지워지고도 또 한참의 시간. 사랑하는 이의 기억을 부여잡아야 하는 가족들에게도 이 시간은 참으로 가혹하다. 가족들은 효심으로만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치매를 받아들이고 이해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낸다. 웃지 못할 이야기들을 웃고 넘기며 치매를 이겨나가는 밝고 씩씩한 가족들은 오늘도 어두운 동굴 하나씩을 끌어안고 있다. 지나온 시간은 지워졌어도 지금 이 순간, 기억을 잃은 부모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정하고 기꺼이 현재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치매와 동행하는 가족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희망을 들여다본다.

3. 치매, 제대로 알자

치매에 대한 궁금증!
100세 시대를 맞아 노년층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 중 하나는 나를 잃어버리는 병, 치매일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치매 환자 수가 노인 인구의 10%를 넘어섰는데, 그렇다면 두렵기만 한 치매는 왜 생기는 것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이 치매는 치료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조기에 발견한다면 비타민B 부족, 갑상선 기능 저하, 수두증으로 인한 치매는 치료할 수 있고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는 증상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그런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에 진단해서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이다. 치매의 발생 원인에서부터 진단방법, 치매 예방을 위한 뇌 운동법 등 치매에 관련된 모든 것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본다.

4.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고이 쌓아온 삶의 가치도, 평화도 치매 앞에서는 한순간에 무너지고 만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기는 뇌의 병,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은 나이가 들어 뇌가 퇴행하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이 대표적으로 40%가량 되며 뇌졸중 같은 뇌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뇌졸중이 많은 우리나라는 혈관성 치매의 비중이 높다. 또한,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들도 적지 않은 원인이 되고 있다. 불행한 운명이 돼버린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진단과 증상, 치료방법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한국형 치매 진단법을 개발하고 정착시킨 교수, 알츠하이머병의 원인과 치료를 연구하는 교수, 치매의 새로운 진단법을 제시하는 교수를 통해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에 대해 들어본다.

5. 치매, 희망을 노래하다 - 노인치매전문병원

치매는 기억의 저편으로 모든 것이 사라지며 스스로 제어할 수도, 완치할 수도 없어 암보다 무서운 병이라 불린다. 지금까지는 누군가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병,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의 병이라는 편견과 오해 속에 머물렀지만 급격한 고령화 사회 속에서 이제는 개인의 것이 아닌 우리 사회 모두가 해결하고 보듬어 안아야 할 사회적 책임이다. 나와 내 가족의 일이 될 수 있는 치매를 함께 극복하고 이길 수 있도록 그 해법을 제시하며 희망을 노래하는 노인치매전문병원을 찾아 치매의 진단과 증상, 치료방법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막연한 공포의 대상이 된 치매를 제대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그곳의 의료진들을 통해 치매에 대해 들어본다.

6. 치매, 고칠 수 없는 병인가?

인생의 황혼기, 자신의 존재마저 잃게 되는 치매는 노년이라면 누구에게나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치매 인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한 해 치료비만 1조 원이 넘을 정도로 치매의 사회적 비용은 암이나 다른 질환보다 크고 치매에 걸리게 되면 환자 자신뿐 아니라 가족 역시 큰 고통을 겪기 때문에 치매는 이제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다. 황혼의 덫이라 불리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게 하는 치매의 진단과 증상, 치료방법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한국형 치매 검사프로그램을 개발해 치매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교수, 국내 최초 치매클리닉을 설립하고 치매임상평가집을 개발해 정확한 치매 진단의 길을 연 교수를 통해 치매에 대해 들어본다.

7. 치매, 당신이 사라진다

인생의 마지막에 찾아오는 치매는 예전의 나를 사라지게 하는 무서운 병으로 나이 들어가는 일이 무서워지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된다. 조용하게 찾아오는 치매는 80~85세가 넘으면 유병률이 거의 50%에 이를 정도로 어느 특별한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닌데, 치매의 경계에 있는 경도인지장애의 경우 꾸준한 치료 여부에 따라 병의 진행 속도가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에 치매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사랑하는 가족도 잊고 마침내는 그 스스로가 사라져버리는 병, 이제는 가족과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치매의 진단과 증상, 치료방법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치매 치료는 물론 치매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해 힘써온 신경과 교수를 통해 치매에 대해 들어본다.

8. 치매, 피할 수 없다면 준비하라

치매는 나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워버리며 함께한 시간마저 잊게 만드는 병이다. 분명한 치료 약조차 없는 상황에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퇴행성 질환인 치매 환자 수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나는 아니겠지, 내 가족은 아니겠지 하는 요행을 바라지만 나도, 내 가족도 예외일 수는 없다. 증상은 심각하지만 치료가 쉽지 않은 치매로부터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지금, 반드시 피해야 하고 할 수 있다면 예방해야 한다.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정이 붕괴하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까지 되는 치매의 진단과 증상, 치료방법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피할 수 없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치매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환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신경과 교수들을 통해 치매에 대해 들어본다.

9. 치매 노모를 위해 차린 10년의 밥상

우리 사회의 과제, 치매!
10여 년 전 어머니에게 치매와 암이 찾아왔다. 라면 하나 끓이지 못하던 아들은 어머니의 병간호를 책임지게 되면서 어머니의 건강을 위해 건강식 요리법 500여 개를 만들어냈고, 치매 어머니의 간병기와 음식개발에 관련된 책을 써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아들은 잠깐씩 자신을 알아보는 어머니를 보면 병간호를 포기할 수 없었고, 그렇게 11년의 세월을 치매 노모와 함께했다.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며 어머니만을 위한 취사병이 된 아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