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경영연구소 [앙코르 스페셜 로드, 경이로운 지구의 유혹/인센스 로드, 최초의 무역로 대탐험 2종 시리즈]

＃＃＃ 스페셜 로드, 경이로운 지구의 유혹

EBS 세계 테마기행 (세계 역사문화체험)

놓치지 말아야 할 경이로운 지구의 모습!

화산·사막·빙하지역 등의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질 만큼 아름다운 풍광과 지질·지형학적으로 독특한 지역을 찾아 지구촌의 숨은 비경을 소개한다. 또한, 그 환경에 적응하여 오랜 세월 대대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보여주며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인류의 자연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깨우고자 한다.

Disc 1.

* 바위도시의 전설, 페트라·카파도키아
대자연이 잉태한 거대한 바위는 인류의 위대한 문명과 삶의 요람인 셈이다. 매혹적인 붉은 바위의 고대도시 페트라는 아름다운 바위 협곡에 인간이 이룩한 문명이 조화를 이룬다.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 아름답고 경이로운 페트라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환상적인 동화 속 세상 같은 바위도시 카파도키아에서 버섯 모양의 바위들로 유명한 파샤바흐와 거대한 지하도시를 통해 장구한 세월 동안 경이로운 대자연과 인간의 지혜가 만들어낸 감동적인 풍광을 만나본다.

* 영원한 백색의 대지, 알래스카
지구의 시간이 만들어낸 푸른 빛의 경이로움과 인간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태고의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위대한 땅, 알래스카는 끝없는 눈과 빙하의 땅이다. 모진 바람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간직한 수많은 생명을 품은 알래스카에서 지구의 시간이 만든 진귀한 풍경인 빙하의 속살과 수많은 빙하의 공급원이 되는 심장부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환상적인 오로라의 경이로운 장관과 극한의 환경에서도 동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Disc 2.

* 살아있는 산수화를 만나다, 황산·계림
산수화의 나라 중국, 그 그림의 주요 소재는 경이로운 자연이었다. 천하제일경이자 대륙의 기운과 기백이 서려 있는 중국의 자존심 황산은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명산이다. 구룡폭포, 서해대협곡, 일출 등을 통해 돌과 구름과 나무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황산의 장관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빼어난 풍치 때문에 예로부터 시인과 화가들의 글과 그림의 소재가 된 계림의 이강을 통해 굽이굽이 흐르는 강물과 3만 개가 넘는 봉우리가 어우러진 한 폭의 산수화를 만나본다.

* 지구의 순수, 라플란드
끝도 없이 펼쳐진 눈밭과 고요한 환경 때문에 오래전부터 라플란드는 사람들에게 미지의 땅이었다.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는 백야, 겨울에는 해가 뜨지 않는 흑야를 경험할 수 있는 라플란드는 산타클로스의 고향이라는 별칭답게 동화 같은 아름다움을 지닌 산타클로스 마을과 순록을 키우며 사는 소수부족 사미족의 독특한 삶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북극권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장엄하고 신비한 오로라의 모습을 통해 유럽의 마지막 야생에서 만나는 지구별의 겨울 동화를 만나본다.

Disc 3.

* 태고의 색채, 오세아니아
태고의 섬과 바다를 품은 오세아니아는 순수한 자연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푸른 바닷속 풍경과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열대 우림지역의 초록빛 원시의 모습을 감상해본다. 그리고 바누아투 타나 섬에 있는 세계 4대 활화산인 야수르 화산이 보여주는 붉은 대자연의 생명력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신비로운 빛깔을 보여주는 해안동굴의 모습을 통해 대자연이 뿜어내는 색의 향연과 그 속에서 공존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 세상 끝의 강과 바다, 파타고니아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의 땅이자 지구의 마지막 비경이라 일컬어지는 숭고한 곳, 세계 최남단 파타고니아는 바람의 땅이자 물의 종착지이다. 고봉 세 개와 만년설이 장관을 이루며 푸른 탑이라 불리는 토레스 델 파이네와 그곳의 보석 같은 빙하의 절경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최대 빙하인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찾아 바다와 빙하, 강을 거쳐 결국 산이 된 자연의 역사를 느껴보고, 세상에서 가장 메마른 땅인 아타카마 사막에서 물의 근원을 찾아본다.

Disc 4.

* 오래된 시간의 섬들, 루손·팔라완
무수한 변화를 거쳐 지금과 같은 모양의 섬이 된 필리핀은 아주 오래된 시간의 비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자연의 시간에 위대한 인간의 시간이 더해져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는 루손 섬 이푸가오족의 라이스 테라스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섬마다 독특한 풍광을 자랑하며 2억 5천 만 년 전의 비밀을 간직한 팔라완 섬 엘 니도의 오래된 과거로의 이야기와 함께 2천 만 년의 세월을 간직한 석화 동굴 등을 둘러보며 자연의 놀라운 생명력의 경이로움을 만나본다.

* 뜨거운 불의 땅, 에티오피아
지구 상에서 가장 낮고, 뜨겁고, 황량한 에티오피아는 뜨거운 불이 만들어낸 대자연의 땅이다.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용암 호수에서 끓어오르는 용암의 모습을 통해 살아있는 지구의 장엄한 비경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해수면보다 낮은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광대한 소금밭이 끝도 없이 펼쳐진 다나킬 평원과 지구 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화산으로 형형색색의 화려한 소금결정이 만들어낸 풍광이 유명한 달롤 화산을 통해 살아있는 지구의 역사를 만나본다.

＃＃＃ 인센스 로드, 최초의 무역로 대탐험

EBS 다큐 프라임

실크로드 훨씬 이전부터 동양과 서양을 이어주던 새로운 고대 무역로, 인센스 로드를 밝힌다!

인센스 로드는 최소한 4천 년 전 이집트, 아라비아, 지중해에 걸쳐 향이 오고 갔던 인류 최초의 무역 루트이다. 이곳을 통해 공급된 향은 고대 아라비아의 찬란한 문명을 꽃피웠다. 향은 영생불멸을 꿈꾸는 이들, 아름다운 외모와 성적매력, 건강한 육체와 막강한 권력과 부를 꿈꾸었던 고대인들의 욕망을 실현해 줄 수 있는 수단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욕망은 우리에게 찬란한 고대 문명의 유산을 남겨 주었다.

본 프로그램은 오만에서 가자지구에 이르는 총 2,400킬로미터의 인센스 로드 위에서 향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문명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 오만, 이탈리아, 인도, 중국, 한국 등 총 8개국에 걸친 무역 루트와 향의 역사, 문화를 추적하였다.

1. 인류를 유혹한 매혹의 향
파라오의 저주로 알려진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된 향수병. 지금도 은은한 향기를 내며 무려 3,400년이나 향기를 품고 있는 신비의 향수이다. 지속력이 강한 고대 향의 신비로움은 클레오파트라가 로마의 장군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밀과 이집트의 미라가 부패하지 않고 완벽하게 보존될 수 있었던 이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향은 신과 소통하기 위해 피어오르며 이집트 신전에서부터 유대교, 이슬람교, 가톨릭, 힌두교, 불교 등 대부분의 종교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신과의 만남, 영생불멸, 아름다움에 대한 갈구, 이렇게 인류의 다양한 욕망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수단이었기에 향의 소비는 굉장했고, 이때 수십 마리의 낙타를 끌고 아랍 최고의 향이라 불리는 유향을 실어 나르는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뜨거운 모래 폭풍과 사투를 벌이며 목숨을 담보로 하는 길, 부를 향한 열망은 이 길을 완성하고야 만다. 이렇게 유향을 싣고 떠났던 이들의 길이 인류 최초의 무역로 인센스 로드이다. 본 편에서는 고대인들의 향수 문화와 이를 둘러싼 흥미로운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2. 인센스 로드, 4천 년 잠에서 깨다
끝이 보이지 않는 황량한 사막, 거센 모래바람 속에서 찬란했던 옛 도시의 영화가 전설처럼 전해지는 곳, 4천 년 전의 무역로 인센스 로드에서 역사의 흔적을 발견해본다. 고대인들이 가장 열광했던 향료, 유향. 그러나 유향은 오직 아라비아 남부에서만 생산됐고, 이곳에서 향을 생산해 이집트, 로마에까지 전달했던 이들이 있었다. 이들은 오만에서 이스라엘 가자지구까지 약 2,400킬로미터에 이르는 무역로 인센스 로드를 지났다. 향 무역로에 있는 나라들은 역사상 최고의 번영을 누리며 고대 문명을 꽃피웠고, 카라반 역시 유향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길에 돈이 몰리자 점차 전쟁의 그늘이 생기며 인센스 로드를 차지하기 위한 숱한 전쟁들이 일어났다. 인센스 로드를 둘러싼 역사를 밝혀보고, 4천 년 전 최고의 유향을 가득 싣고 멀고도 험한 그 길을 어떻게 다닐 수 있었는지 카라반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3. 아라비아에서 경주까지, 향을 통한 만남
고대 찬란한 유산을 남긴 카라반들의 길, 화려했던 번영의 역사와 숱한 전쟁의 역사가 함께했던 인센스 로드. 로마 제국의 침략에 밀려 이 길을 잃은 이들이 바닷길을 개척해 동서를 연결하는 새로운 무역로를 찾아냈다. 향료를 팔기 위한 그들의 모험은 끝없이 바다를 떠돌며 길을 개척해 인도를 지나 중국, 신라에까지 이어졌다. 그들은 위도를 측정하는 기구 카말과 방향을 파악하는 기구 육분의, 휴대용 천문기구 아스트롤라베 등의 각종 항해도구와 풍향을 이용해 동방무역을 개척하였다. 본 편에서는 향으로 비롯된 다양한 문화와 향 무역을 통해 아랍 상인들이 일궈낸 세계화의 흔적을 찾아본다. 또, 동서를 연결하고 대륙과 대륙을 이어줬던 무역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