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경영연구소 [EBS 을을 위한 시리즈]

EBS 다큐 시선

갑을의 구분 없이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사회!

우리 사회 전반에는 갑을관계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갑질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불공정한 갑질 행태 속에서 가진 것이 없어 당할 수밖에 없는 을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눈물을 삼킨다. 힘없는 을들이 처한 현실을 들여다보며 불공정한 사회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우리 사회의 을들이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노력한 만큼 받을 수 있는 사회,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1. 을을 위한 행진곡

을의 용기 있는 행동이 만들어낼 변화!

몇 해 전, 승무원의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여객기까지 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건이 있었다. 땅콩 회항으로 알려진 사건의 피해자는 긴 병가를 끝내고 다시 회사로 돌아가 여전히 비행 중이지만, 그의 직급은 사무장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되었다. 그러나 이제 그는 회사를 상대로 홀로 싸우지 않는다. 직군과 직위를 떠나 회사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직원연대 동료들과 함께 갑의 횡포에 맞서고 있다. 자신들의 투쟁이 회사만의 싸움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직원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2. 최저임금 인상 그 후

최저임금 인상의 후유증!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는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지만, 최저임금 인상은 곳곳에서 논란을 낳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을 계기로 노사 간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학교 청소노동자들과 포장업체 직원들, 최저임금이 인상된 후 근로 시간을 단축해 임금 인상 효과를 보지 못하는 대형 유통업체 직원들, 두 개의 편의점을 운영하다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게 하나를 폐업한 편의점 점주, 최저임금 사각지대에 놓인 택시기사는 최저임금이 인상된 후 고통을 겪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 후 사회 곳곳의 모습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3. 나는 비정규직 경비원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24시간 아파트를 지키는 경비원!

도시에 사는 노년층들에게 경비직은 중요한 일자리로, 누군가에게는 경비 근로직이 생존이 되기도 한다. 자식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고 스스로 돈을 벌어 살아간다는 것을 자부심으로 여기는 베테랑 경비원, 대책을 마련할 시간도 없이 해고를 당해 앞으로의 삶이 막막하기만 한 해고 경비원, 젊은이들도 견디기 힘든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경비반장, 휴식시간 보장을 요구하다가 해고 통보를 받은 경비원들은 일자리가 필요한 누군가의 아버지이고 또 누군가의 가족이다. 가장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노년의 시간을 채워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비정규직 경비원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4. 나는 인턴입니다

그러나 끝없이 인턴에 지원하는 취준생들의 고충!

청년 실업자 41만 명이라는 현실 속에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청년은 인턴이라는 과정을 통해 취업 성공을 꿈꾸고 있다. 열정페이를 받지만 조금은 전문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 성공적인 인턴 생활을 했다는 청년, 회사의 허드렛일로 작아지는 자신과 마주했다는 청년, 티슈인턴이라는 신조어가 실감 난다는 청년, 상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청년, 인간적인 모멸감을 받았다는 청년, 인턴 경험이 쓰임새가 없는 현실이 두렵다는 청년은 취업 성공의 열쇠가 될까 해서 인턴이라는 낯선 세상에 뛰어든 청년들이다. 꿈을 향한 여정에서 겪은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인턴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5. 용기 있는 고백, 내부고발

외로운 싸움이 되어버린 내부고발!

자신이 당한 일은 아니지만 용기 내 정의를 선택한 내부고발자들은 내부고발 이후 분노나 좌절감, 우울증, 자살 충동 등 이상 증후를 보이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 요양병원에서 일어난 80대 치매 환자 폭행 의혹 사건의 내부고발자, 썩은 밀가루를 사용해 소맥 전분을 만든 회사의 내부고발자, 자재 비리를 고발한 후 징계 해고를 당하고 귀향한 내부고발자, 산업재해를 은폐해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은 회사의 내부고발자는 정의를 선택한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사회의 변화를 끌어내고자 했지만 남은 건 상처뿐인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내부고발의 실상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