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학경영연구소 [EBS 중국 한시기행 9

EBS 세계 테마기행

굽이치는 황허의 물길과 장쾌한 한시가 만나는 여행!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황허는 중원이라고 불리는 광대한 평원에 생명수를 공급하며 아득한 옛날에 이 지역을 문명의 중심지로 만들었고, 황허가 흐르는 그 길에서 웅장한 대자연은 시가 되고 영웅들의 이야기는 노래가 되었다. 중국 문명이 탄생하고 역사가 시작되는 곳, 황허의 물길을 따라가며 어머니의 강 황허가 간직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1. 변방의 노래
네이멍구자치구의 주도인 후허하오터 남쪽에는 중국 4대 미녀이자 흉노와 한의 화친을 이뤄낸 왕소군의 마지막 숨결이 깃들어 있다. 변방으로 시집간 왕소군의 애잔한 시가 흐르는 황허의 물길을 따라 중국의 아름다운 10대 협곡 중 하나인 라오니우완을 거쳐 산시성 8대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천하황하제일만의 비경을 만나본다.

2. 문명의 시원
중국의 오천 년 역사를 보려면 산시성으로 가라는 말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꼭 가야 할 도시는 요임금이 도읍으로 정한 린펀이다. 중국 최고의 태평성세를 이끌었던 요임금의 사당을 시작으로 중국 전통의 건축 양식이 잘 보전된 도시 핑야오구청을 지나 역사와 문화, 예술의 보고인 진츠에서 3대 보물을 찾아본 후, 수많은 문인묵객의 사연을 품은 웅장한 타이항산을 만나본다.

3. 용문에 오르다
굽이굽이 흐르는 황허의 물길을 따라가다 보면 황허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중국인의 혼이 서린 곳이라 불리는 거대한 천연폭포 후커우 폭포를 감상하며 시선 이백의 시를 읊어보고, 황허를 다스려 천하를 가진 우임금의 사당을 둘러본 후, 거센 물결을 거슬러 불후의 명작을 남긴 사마천과 충의를 지킨 몐산의 은자 개자추의 삶을 만나본다.

4. 중원의 영웅들
황허는 문명을 살찌우고 중원의 문화를 화려하게 꽃피웠으며 그 속에서 영웅을 배출했다. 관우의 고향을 찾아가 영웅에서 신이 된 관우의 흔적을 들여다보고, 여러 왕조의 수도로 유명한 뤄양에서 여황제인 측천무후와 대시인 백거이가 완성한 황허의 절경을 들여다본 후, 다섯 개의 봉우리가 꽃을 피운다는 화산의 비경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