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10편]

조선왕조 역대 임금과 왕후의 신위를 모신 종묘의 제정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말한다. 종묘제례악 의식에는 각 절차마다 보태평과 정대업이라는 음악을 중심으로 여러 음악이 연주된다. 종묘제례악은 500년 전부터 전승되어온 장엄하고 웅대한 음악이다.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해설로 악기의 구성에 따라 다양한 화음을 이루며 장중한 곡상으로 되어있는 관악곡을 들어본다. 모두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피리가 주 선율을 불고 대금과 해금, 아쟁 등이 어우러진 화려하고 장엄한 관악곡이다.

한국의 전통 음악을 연주하는 국악기에 대해 설명하고 아악과 군악을 들려준다. 대취타는 호적, 나발, 소라, 바라, 징, 북과 같이 음량이 큰 악기들로 편성되며, 왕의 거동이나 귀인의 행차 및 군대행진에서 연주 되었다.

농촌의 가장 대표적인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농악은 농사를 지을 때 작업의 능률을 올리고 흥을 돋우기 위한 오락이며 전국적으로 지방 마다 각각의 특색이 있다.

농부들이 모판에서 모를 찔 때 부르는 노래,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노래, 김 매면서 부르는 노래, 김매고 들어오면서 부르는 노래 등 씩씩하고 흥겨우며 향토색이 짙은 가락의 노래를 들어본다.

우리 겨레의 마음을 12줄에 승화시킨 가야금의 역사적 배경을 체계적으로 살펴본다. 가야금은 우리 고유의 현악기로 음역이 넓고 악상이 정확하며 소리가 높고 가냘프기 때문에 주로 여성들이 연주하던 악기이다.

그 당시의 특권 계급의 횡포와 농민들의 생태와 감정, 성춘향과 이몽룡의 연애사건을 중심으로 고대 소설 춘향전을 판소리로 구성해서 들려준다.

박타령이라고 불리는 흥부가는 우리 민족의 삶 속에서 권선징악을 표출해낸 판소리로 고전적인 가치와 형제간의 우애와 놀부의 행위에서 볼 수 있는 해학을 느껴볼 수 있다.

서울과 경기지방을 중심으로 널리 불려졌던 십이잡가 중의 하나로 화창한 봄날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다. 동양화의 화폭을 연상시키는 선인들의 유흥적인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노래이다.

풍물놀이의 4가지 타악기를 실내로 끌어들여 무대화한 사물놀이는 우리 고유 악기와 리듬의 뛰어남을 새삼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