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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istory of Christianity
"맥클로의 참신한 사고 방식과 철저한 리서치는 우리가 서구 메이저 종교에 대해 오랫동안 간직해온 인식을 뒤집는다" -THE GUARDIAN-
세계적 교회사 학자이자 옥스포드대 세인트 크로스 컬리지의 선임 연구원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와 함께 기독교의 기원을 밝히고 기독교인의 의미에 대해 함께 탐구해 나간다. 갈수록 무관심하고 세속적으로 변하는 세상 속에서 기독교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작품은 세계적인 역사학자이자 세인트 크로스 컬리지 옥스포드 대학의 기독교 역사학 교수인 디아메이드 맥클로흐의 해설로 진행된다. 기독교 신앙의 진화와 기독교의 네가지 형태(동방정교회, 동양 기독교, 서양 카톨릭, 개신교)의 진화에 대해 탐구한다. 이 시리즈에서 맥클로 교수는 어떻게 기독교가 처음 동양에 전파되어 시리아, 중앙 아시아, 인도 그리고 극동지역으로까지 확장되었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어떻게 기독교 예배가 생겨났는지, 어떻게 로마 카톨릭의 고해성사가 아일랜드 해변 섬의 수도승들에 의해 고안되었는지도 밝혀낸다. 이 시리즈는 진행함에따라. 동로마 제국에서 발생한 동방정교회의 생존을 건 싸움을 보여주고, 더불어 종교개혁, 개신교의 태동, 그리고 펜테코스트교의 태동과 복음교회의 부활에 대해 열거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학자,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가 기독교의 기원을 탐험한다. 기독교인이란 어떤 의미인지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게 하는 새로운 시리즈를 BBC4에서 방영한다. 저자 댄 브라운의 최근 베스트 셀러인 "로스트 심벌"의 팬들은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하버드 대학의 상징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가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로 현실에서 나타나게 된 소식을 알면 기뻐할 것 같다.
옥스포드 세인트 크로스 대학의 기독교 역사학 교수인,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캐서린 데비에게 기독교의 역사를 논하는 것이 왜 자신이 간절히 원하던 소망이었는가를 이야기한다. "저는 성직자 가문에서 태어났고 교회에서 자랐으며 저의 아버지는 역사에 끝없는 열정을 가진 분이셨습니다. 보통 다른 가족들이 축구에 대해 얘기할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역사를 이야기하였습니다. 때문에 역사는 제가 언제나 사랑하는 저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에게 그와 제작진이 이 장대한 시리즈를 어떻게 완성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였으며, 유명한 사학자 제프리 엘튼 경의 지도 밑에서 자신의 연구를 시작한 그는 이렇게 간단히 대답한다.
"글쎄, 가장 어려운 부분은 큰 주제와 구조를 잡는 것이겠지요. 진부한 대답은 제가 이 주제에 대해 평생 연구해 왔다는 것입니다. 원래 선생님들이 하는 일이 학생들이 세세한 사항들에 빠져 당혹스러워 하지 않도록 큰 구조를 보여 주는 것입니다. 장대한 이야기를 말하기 전에 크게 두 가지를 염려해야 합니다. 먼저, 순서에 맞게 이야기해야 하는 것이지만 역사가 항상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역사는 순서가 바뀌게 된다고 해도 그 주제를 살려야 합니다. 제가 20대 초반 첫 직장을 가진 후부터, 역사는 흥미로워서 눈을 뗄 수 없게끔 이야기 식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감정이 개입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과거는 인류의 감정, 그들의 두려움과 기쁨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만약 이를 다 이야기할 수 있다면 당신은 상대방에게 그 큰 주제를 잘 전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를 담으면서,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와 제작진으로 이루어진 총 다섯명의 원정대는 삼년에 걸쳐 21개 국가를 방문했다. "제 책을 쓰는 데는 18개월이 걸렸는데, 그 마지막 6개월간은 촬영상 이곳 저곳을 여행하던 시기와 겹쳤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제 노트북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아니면 차 안에서 그 날 떠올린 생각들을 바로 적어 내려갔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저는 세계의 위대한 기념물들을 볼 때 보통의 여행자들처럼 볼 수가 없었습니다. 피해 갈수 없는 촬영 스케줄 때문에 한번 시작하면 한 장소에서 몇 시간을 있어야 했습니다. 교회라면 사족을 못쓰고 거기에 매료되는 저라도 한 건물에 45분 이상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촬영 때문에 한 장소에서 몇 시간을 보내면서, 시간이 지날 수록 제가 그 곳에 녹아 드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보통은 보지 못하고 놓칠 수 있는 세세한 것들까지 보게 되었습니다. 이 시리즈의 촬영은 저의 책을 더 풍성하게 해주었고,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그들은 전세계를 여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친절한 호의를 받았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BBC가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다는 것에 기뻐하였다.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던지 BBC라는 이름은 높은 인지도를 얻었습니다. BBC는 영국의 큰 자산이고 이를 없애려는 시도는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결정입니다. 한 외진 지역에 사는 부족도 빅벤 차임벨을 들어 보았다고 하더군요. 우리 촬영 팀은 이 여정 속에서 큰 재미를 맛보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때로는 기대치 못한 실망과 지연에 시련과 맞닥뜨려도 이에 적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 촬영 팀은 훌륭하게 대처하였습니다. 그들과 같이 일할 기회가 다시 찾아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의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시리아였습니다. 성 시메온의 무너진 바실리카를 방문하기 위한 이 여행은 책에서나 나올 법한 그림 같은 풍경들을 볼 수 있고 어린 시절의 꿈들로 가득 차있는 곳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시리아였습니다. 그곳에서 촬영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곳 사람들도 기독교인, 이슬람교도 할 거 없이 친절했습니다. 또한 여행객으로 붐비는 곳에서 벗어 나서 자유롭게 즐기며 바실리카를 돌아 다닐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다시는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는 이 시리즈에서 서방뿐만이 아니라 동방의 기독교 교회들을 찾아 탐험하면서, 과거 기독교인들이 남긴 작은 조각들을 하나로 완성시키고 싶었다고 말한다. "저는 기대도 하지 못했던 중국 시골마을을 여행할 수 있었던 것에 흥분했습니다. 종교가 허용되지 않는 중국이지만 기독교는 17세기부터 자리 잡아 왔습니다. 저에게는 유럽인들이 동양의 기독교에 관해 얼마나 무지한 지를 깨우치게 해주는 순간이었습니다. 그곳의 기독교인들은 어마어마한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를 가장 놀라게 했던 점은 반대로 중동의 기독교가 사라지기 직전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더 연구해 보고 싶습니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시청자들에게 "기독교의 역사"가 전례에는 없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보여 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여기서 전달할 메시지는 있는 그대로 해석하고, 이를 거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고였던지 마구잡이였던지 간에 과거에는 여러 다양성이 존재합니다. 만약 인간에게 운명이 존재한다면, 하나님이 정해주신 길이라고 기독교인들은 주장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저는 그 의견을 존중하지만 이에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경험하게 되는 것들은 경우의 다양성과 예기치 않는일들의 연속입니다. 아마도 이는 크게 기독교를 묘사하는 이전의 시도에는 언급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가 서퍽에서 자라나고 스코트랜드의 영국 성공회 교도의 피가 흐르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지만, 그는 정교회로부터 자신만의 재해석에 아주 자유분방하다.
"저도 성직자의 길을 걸었던 적이 있습니다. 부제로 임명되었지만, 영국 성공회교도 체제에서 동성애자로서 그 길을 계속 가기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믿음을 중시하라고 들어왔기 때문에 그 믿음이 저에게는 아주 중요합니다. 저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저를 받아드리지 못했고, 그래서 결국 교회와 저는 각자의 길을 가야 했습니다. 저에게 정말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이 힘들었던 경험이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한다. 이 변화를 통해 오히려 자신의 역사에 대한 열정을 삶에 헌신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제가 가진 열정을 현실에서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저는 저와 같은 사람들과 단체를 많이 봐왔고, 이 생활방식은 저의 일부분이며 이를 결코 거부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찌 됐건 모든 게 저에게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저는 기독교에 대한 접근을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과 같이 하지 않습니다. 저는 좋든지 나쁘든지 기독교 그대로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당연히 거기엔 좋은 면과 악한 면이 있지요."
오늘날,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자신을 기독교계에서 "거리낌 없는 솔직한 친구"라고 부릅니다. "저는 저의 기독교인으로의 생활에 감사합니다. 잠깐 저의 믿음에 의심을 품기도 했지만, 제 생각에 저의 믿음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는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하고 찬송가를 부릅니다. 교회 없는 저의 삶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단지 전 신앙 고백만은 할 수 없습니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그의 삶에서 매료 당한 믿음과 교회를 계속해서 탐험할 앞날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혹시 그가 찾는 지식들이 과한 나머지 오히려 해가 되지는 않을까?
"지식을 제대로 안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알게 해줍니다. 저는 필수요소에 기독교인의 삶에 대한 확실성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다라는 확실함에 중요성을 둡니다. 그리고 터무니 없는 아이디어, 패러독스, 하나님이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이런 의문들도 무시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생각들이 없는 세상은 그다지 살만한 세상이 아닐 것 같습니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자신 같은 허구적인 사학자나, 이 세기의 모험가인 로버트 랭던의 길을 따르고 싶은 신예 사학자들에게 아래와 같이 조언한다. "여러분, 가능한 데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시길 바랍니다. 환상적인 역사의 샛길들을 탐험하세요. 먼저 경험하고, 직접 가보고 느끼세요. 그러면 절대 따분할 수가 없습니다.
현실이 어떤 허구보다도 좋습니다. 그것이 끝임 없는 기쁨과 환상의 천이니까요."
DISC 1. 기독교의 탄생(THE FIRST CHRISTIANITY)
제1부 '기독교의 탄생'은 기독교 탄생에 결정적인 증거가 보관되어 있는 예루살렘의 성묘교회에서 시작된다. 기독교의 탄생을 사도 성 바울의 서방 전도여행에서 찾던 기존의 주장을 엎고, 기독교가 동방으로 뻗어 시리아, 중앙 아시아, 인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대륙까지 퍼졌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로마가 아닌 바그다드가 기독교 신앙의 본부가 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췄던 시기도 있었으며 교회 음악과 교회-정부 관계 역사도 동방 기독교 여행을 통해 밝혀진다. 예루살렘에 이어 맥클로흐 교수는 4세기경 예수의 본질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있었던 이스탄불과 거대한 두 문명, 기독교와 이슬람교가 충돌한 시리아로 떠난다. 사실, 이슬람교는 엎드려 기도를 하는 부복 의식 등의 다양한 신앙과 예배형식을 동방 기독교에서 도용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으로 넘어가 고대 기독교 수도원과 석각에 남겨진 기록을 통해 기독교가 영국 보다 앞서 극동 아시아에 전파되었음을 확인한다.
DISC 2. 예상치 못한 로마의 부상(CATHOLICISM)
제 2부 '예상치 못한 로마의 부상'에서는 가톨릭교를 탐험한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사회의 변방에서 박해 받던 기독교가 어떻게 로마 제국의 공식 종교로 부상하였는지 알아보기 위해 로마로 향한다. 콘스탄틴 대제와 로마 귀족 계층이 기독교를 권력과 부의 종교로 만드는데 끼친 영향을 연대순으로 살펴본 뒤, 성 베드로 성당을 찾아가 로마로 선교를 떠난 핵심 인물인 사도 성 바울이 왜 그들만큼 존경받지 못하고 있는지를 밝혀낸다. 또한 서양 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성 아우구스티누스가 주장한 원죄의 개념이 성을 바라보는 서방 교회의 시선을 결정지을 때 끼친 영향을 알아낸다. 맥클로흐 교수는 영국이 가톨릭에 남긴 가장 위대한 업적을 찾아 로마를 떠나 켄트 지방으로 향한다. 아일랜드 케리 연안의 외딴 섬에서 고해성사 탄생의 순간을 만나본다. 독일로 넘어가, 샤를마뉴 대제가 서방 기독교를 제국의 권력 수단으로 재확립할 때 끼친 영향과 교황 그레고리 7세가 가톨릭을 재조명하기 위해 '연옥'과 '종교재판'을 어떻게 활용했는지를 보여준다. 기독교 역사에서 십자군 전쟁은 가장 잔혹한 역사로 남아있다. 하지만 맥클로흐 교수는 십자군 전쟁이 남긴 찬란한 유산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성 프란체스코와 같은 성인이 제국의 기독교로 포용될 수 있었던 이유와 현대 기독교 전통들의 유래에 대해 밝혀낸다.
DISC 3. 그리스 정교회, 제국에서 제국으로(ORTHODOXY)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역사적으로 기독교가 계속되면서 펼쳐지는 정교회 교회의 고단한 역사를 탐구, 그들의 인내와 생존의 서사시를 들려준다. 고대의 상징인 신도자들의 손님으로 런던 그리스 정교 성당에서의 방문을 시작으로,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한편의 열정적인 드라마를 전달해 준다. 콘스탄틴 제국은 동로마 제국을 장악한 한 부부가 동양과 서양 사이에 왕국을 건설했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기독교 교회의 기원인 콘스탄틴 제국까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왜 고대 아이콘들이 정교회에게 중요한지, 또 어떻게 우상 파괴라는 시련 속에서 살아남았는지 알기 위해 이집트로 여행을 떠난다. 초기 중세 시대, 정교회는 정통 기독교 신도들에게 치욕적인 배신을 당하고, 그 후에도 이슬람에게 공격을 당하게 된다. 독창적인 성도 둘이 어떻게 동유럽에서 정교회를 살릴 수 있었는지 알기 위해 체코공화국을 방문해 보도록 한다. 러시아의 혹독한 환경에서 정교회는 폭군 이반과 피터 대제와 같은 이들을 진압하려는 세력으로부터 살아남고, 놀랍게도 그곳에서 "민족종교"라는 비옥한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러시아 사회 민주 노동당의 일원인 볼셰비키는 러시아에서 기독교의 뿌리를 뽑고 이를 무신론으로 대체하려 하고 정교회 교회는 멸종의 위기에 처한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정교회가 어떻게 이 위기를 대처하였고, 스탈린이 무슨 이유에서 다시 교회를 살려야 했는지 그 이유를 전해준다.
DISC 4. 종교개혁-신 앞에 선 개인(REFORMATION)
오늘날, 아미쉬파는 평화를 추구하지만, 5세기 전에는 유럽에서 가장 위험한 민족들로 보여졌다. 그들은 정통 교회를 갈갈이 찢어 놓은 급진적인 개신교도들이었다.
제4부에서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개혁을 이해하고, 어떻게 순종과 권한을 밑바탕으로 하는 믿음이 개인의 양심을 바탕으로 태어나게 되었는지를 전한다. 마틴 루터는 사람들에게 성경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찬송가를 만든 과정을 이야기해 보고, 스위스의 개혁가, 울리히 츠빙글리가 성자들의 동상을 무너뜨리고 성직자들의 결혼을 허용하며, 영성체 빵과 와인이 예수의 피와 살이라는 것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소시지를 먹는 행위가 어떻게 울리히 츠빙글리의 혁명적인 구호가 되었는지 알아본다. 울리히 츠빙글리는 "예수가 하늘로 올라 가셨다." "예수는 여기 취리히의 성찬대가 아니라 아버지의 오른쪽에 앉아 있다"라고 주장했다.
DISC 5. 개신교·복음주의의 부흥(PROTESTANTISM)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세계에 퍼져있는 믿음의 표현이 풍성한 복음주의 개신교의 성장을 추적해보았다. 오늘날 복음주의는 보수주의 정치와 관계되어 있지만 전체 이야기를 보면 분명 예상과는 다르다. 사회정의에 대한 관심과 사람이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감정적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주장에 의해 복음주의가 부흥되었다는 사실은 쉽게 잊혀 진다. 복음주의는 개신교의 믿음이 고향인 유럽의 경계를 벗어나게 해주었다. 미국에서 복음주의 전도자들은 기독교를 미국 상업과 산업에서 하듯 모든 재주와 넘치는 모험담을 총동원해 광고 선전을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현지의 전통에 적응함으로써 아프리카 대륙의 많은 지역에 퍼졌고 지금은 아시아로 확장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오순절교회와 오순절교회의 번영의 메시지는 현재로서 볼 때 지나친 적응인 것인가?
DISC 6. 피고석의 하나님(GOD IN THE DOCK)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의 여정이 파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어떻게 기독교가 계속되는 고난 속에 서방 문화의 성향에서 회의론으로 옮겨 갔는지를 살펴본다. 믿음에 대한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갈게 될지 자문하면서 마침내 "기독교의 역사"의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교수는 17세기의 암스테르담, 어린 우대인 철학자인 바루흐 스피노자가 주장하는 회의론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간다. 바루흐 스피노자는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그"가 세상에 개입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존재라는 주장을 거부하고 동시대의 인물인 아이작 뉴턴도 종교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바루흐 스피노자와 같은 의견을 주장한다. 프랑스의 상류 사회에 모인 철학자들은 기독교 교회의 권위를 의심한다. 제작진들은 파리에서 볼테르의 영향력을 기록하기 위해 판테온을 방문한다. 볼테르는 18세기 프랑스 철학가들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회의론의 선각자였다. 이번 편에서는 독단주의, 권위주의 그리고 "오로지 하나님"이라는 개념에 대한 볼테르의 증오를 담았다. 이 증오는 프랑스 혁명에 불을 붙이고 결과적으로 수천의 기독교 교회들과 사도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악영향을 가져온다. 이는 기독교의 어두운 시기였지만, 끝은 결코 아니었다. 이 종교는 놀랄 만한 회복력을 보여주었고, 나폴레옹 덕분에 프랑스로 명예로운 귀환을 하게 된다. 성경은 신도교 권한에 공격하기 보다는 회의적인 서방의 집착을 보여준다. 독일의 튀빙겐에서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대담하게 낫낫이 밝힌, 기독교 신학자인 스트라우스가 쓴 그의 책이 불러일으킨 영향력을 살펴본다. 그러나 가장 큰 피해는 20세기 두 차례 세계대전에 의한 기독교의 도덕적 신뢰의 약화였다.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어떻게 하나님이 1차 세계대전에서 '신성한' 모집원의 역할을 하게 되고, 2차 세계대전에서 기독교가 비참하게 대참사를 맞게 되었는지 그 사유를 우리에게 전한다. 런던에 있는 세인트 마틴 필드를 방문한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50년대부터 무관심 속에서도 서방 교회들은 위기에 적응하고 새로운 인본주의적인 감성의 뼈대를 갖춘 도덕적 목소리를 높이게 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디아메이드 맥클로흐 교수는 서방을 넘어 전 세계 기독교의 미래를 생각해 본다. 또한 지속되는 믿음이 위기 속에서 재발견된다면, 이는 더욱 강해지는 토대가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
